지난 2월에 시드니를 다녀왔었습니다.
저희는 차를 렌트해서 블루마운틴을 가려고 했었는데요,
먼저 가 본 사람이 블루마운틴 가는 길도 산길이고 해 지고 내려오면 위험할 것 같다고 말해주셨어요.
특히나 당일에 비가 와서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ㅠㅠ
그래서 급하게 전날부터 투어 상품을 열심히 찾아봤어요!
이렇게 급하게 찾는 건 또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어요.
전날엔 시간이 늦어서 투어사랑 바로 연락도 안되었구요🥲
다음 날 급하게 메일보내고, 전화해서 겨우겨우 3시 출발인 투어 상품을 1시에 예약했답니다💦
근데 결론적으로 너무너무 잘한 선택이었어요!!
* 내돈내산 투어 상품 추천입니다 *
마지막에 정리&꿀팁 써놨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상품은 와그의 ‘시드니 블루마운틴 선셋 & 별빛 투어 (프리미엄 소그룹 투어)’ 였습니다.
링크 걸어둘게요!
https://www.waug.com/ko/activities/123865
시드니 블루마운틴 선셋 & 별빛 투어 (프리미엄 소그룹 투어)
30분 먼저 출발해 더 여유로운, 블루마운틴 선셋 & 별빛 투어 시드니 블루 마운틴에서 별을 보며 동심으로 돌아가 보세요! 해가 떠 있는 낮부터 블루 마운틴의 숨겨진 명소를 돌아다니며 둘러보
www.waug.com
1시에 예약했어도 3시 출발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은 집결지가 저희 숙소와 매우매우 가까웠기 때문이에요.
시드니 도심 내부에 호텔들이 굉장히 밀집해있기 때문에 아마 저처럼 당일 예약해도 웬만하면 다 넉넉하게 갈 수 있을거에요~
참고로 저희는 YEHS HOTEL - Sydney Harbour Suites에서 숙박했고,
집결지는 Rydges World Square Hotel이었습니다.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우선 예약자 확인을 하시구 작은 벤?에 태워주십니다.
한 7명 정도로 소규모로 이동해서 좋았어요! 확실히 이 부분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가이드님은 한국분이시고, 시드니 시내를 나가면서도 여러가지 시드니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저희는 굉장히 흥미롭게 들으면서 갈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어요.
한 2시간 정도 달려서 먼저 세자매봉에 도착했어요!
가이드님께서 적극적으로 인생샷 찍어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했어요 ㅎㅎ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을 30분~1시간을 주시는데 저희는 세자매봉을 더 가까이 보기위해서 이동했습니다.
이렇게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넘 웅장하더라구요!
감사하게도 지나가던 외국인이 저희를 찍어주셨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가이드님께서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을 시켜주셨어요.
이건 모든 가이드님이 해주시는 건 아니고 저희 가이드님이 앵무새에 관심이 많아서 특별히 할 수 있는 체험이라고 했어요.
저는 무서워서 제대로 먹이를 못줬는데(생각보다 앵무새가 많이 무거워요..)
남자친구는 굉장히 즐기더라구요.
꼭 긴팔 입으라고 강조하시는데 진짜 가디건 위를 뚫고 앵무새 발톱이 찌릅니다ㅠㅠ
뭐라도 걸치셔야해요!!
저녁식사는 제공되지 않았고, 시간을 주시고 알아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태국 음식점을 추천해주셨는데 저희는 태국 음식이랑 베트남 음식이랑 헷갈려서 베트남 음식점을 갔어요 ㅋㅋㅋㅋ
- Pho Moi -
https://maps.app.goo.gl/WExyJVYsnqBfcDBb6?g_st=com.google.maps.preview.copy
Pho Moi · Katoomba, New South Wales
www.google.com
베트남 음식점인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시드니 와서 맛있게 먹은 음식 top3 안에 들어요 ㅋㅋㅋㅋ
한국인이 꽤 많이 오는지 “고수 넣어드릴까요?”라고 한국어로 써서 종이로 붙여놨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저희는 쌀국수 하나랑 분짜 하나 시켰어요.
살면서 처음으로 베트남 음식을 먹은 날이었는데요.
이 날 이후로 꽤 자주 베트남 음식을 먹어요 ㅋㅋ큐ㅠㅠ
근데 아직도 저 분짜보다 맛있는 음식점을 못찾았답니다...😢
만약 저녁 식사를 먹게 된다면 여기 강추 드립니다!!!
저희는 시간이 좀 남아서 바로 앞 블럭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어요.
- Yellow Deli -
https://maps.app.goo.gl/zZ4TVbccGXhAoyz7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Yellow Deli · Katoomba, New South Wales
www.google.com
여기는 진짜 한국의 감성 카페 못지않게 정말 잘 꾸며놨더라구요!!!
안에서 아늑하게 커피 한 잔 마시기에 너무 좋았어요.
음식도 같이 파시는 것 같았는데 저희는 커피 한 잔씩 마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던 카페였습니다💕
여기도 정말 강추드려요!!
이제 본격적으로 블루마운틴으로 가는데요.
노을이 지고 있는 시간대라서 정말 너무 예뻤어요🌅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습니다.
이렇게 선셋을 야무지게 보고 또 조금 이동합니다!
블루마운틴 절벽과 별빛 투어를 진행하는 곳으로!
그리고 저희가 가장 기대했던 블루마운틴 절벽입니다!
저는 진짜 너무너무 무서워서 남자친구가 자기 찍어달라는 것도 막 왜 시키냐고 벌벌 떨면서 찍어줬어요 ㅋㅋㅋ큐큐ㅠㅠㅠ
진짜 생각보다 훠어얼씬 무섭습니다ㅠㅠ
가장 유명한 절벽샷은 사람들이 사진 찍으려고 줄 서있더라구요.
저는 무서워서 미루다가 줄이 거의 사라졌을 때쯤 줄섰어요.
그게 이게 좀 실수였던 것 같아요ㅠㅠ
노을이 지고 어두워지니까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오더라구요ㅠㅠ
저는 그나마 형태라도 보이는데 바로 다음 찍은 남자친구는 형태도 잘 안보였습니다😂
꼭 밝을 때 먼저 찍으시길 추천드립니다!!
해가 다 지고 나서는 밤 하늘의 별을 보고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어요.
별도 많고, 풍경도 너무 예뻐서 진짜 그냥 드러누워서 계속 밤하늘을 봤습니다!
가이드님께서 절벽에서부터 별빛까지 열심히 사진을 찍어주세요.
감사합니다😊
너무 잘 나온 인생샷도 건지고 너무 좋은 투어였어요.
귀가 시간도 적당했고, 꽤 체력이 필요한 투어여서 그런지 귀가 후 바로 샤워하고 잤어요 ㅋ큐큐ㅠ
이 투어 꼭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와그 블루마운틴 선셋 & 별빛 투어 정리 💖
- 당일 예약도 가능하다는 점이 좋아요. 날씨 잘 고려해서 좋은 날 당일 예약 추천드립니다.
- 가이드님에 따라 다르겠지만 색다른 체험들이 생각보다 즐거워요.
- 배고플 수 있으니 초코바 같은 간식 챙기는거 추천해요.
- Pho Moi, Yellow Deli 진짜 강추입니다. 갈 일 있으면 꼭 들러보세요!!!
- 혼자 오셔도 가이드님이 잘 찍어주십니다.
- 구성이 너무 알차고 가성비도 있어요!!
- 날씨에 따라 별이 잘 안보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ㅠ 날씨 잘 확인해보고 신청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